나니와소년탐정단1 히가시노 게이고(東野圭吾) 소설 속 악인 없는 범죄 뒤에 숨겨진 사회의 그늘 지난 7편에서 히가시노 게이고(東野圭吾)의 소설에 '순수한 악인'이 잘 등장하지 않는 이유를 살펴봤습니다. 범인을 궁지로 몰아넣은 건 대개 그 사람 개인의 악함이 아니라 범인에게 놓인 사회적 상황이었습니다. 이번 8편에서는 그 상황을 조금 더 구체적으로 들여다봅니다. 그의 소설 곳곳에서 반복적으로 등장하는 세 가지 사회적 그늘, 빈곤과 가정폭력, 그리고 또래 집단 속 소외입니다. 이번 편에서 짚어볼 히가시노 게이고 소설 속 사회적 그늘은 크게 세 가지 갈래로 나누어 볼 수 있습니다. 첫째는 빈곤과 그로 인한 범죄, 그리고 남겨진 이들이 겪는 사회적 낙인의 문제를 다룬 2003년 작『편지(手紙)』입니다. 이 작품은 제129회 나오키상(直木賞) 후보에 올랐으며, 2006년 영화와 2018년 드라마로 제작될 .. 2026. 8. 2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