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쓰모토 세이초1 [자정의 일본서재] 7편. 히가시노 게이고(東野圭吾) 소설에 순수한 악인이 없는 이유 2편에서『용의자 X의 헌신』을 다루며 범인이 밝혀진 뒤에도 후련함보다는 먹먹함이 남는다고 이야기했습니다. 히가시노 게이고(東野圭吾)의 소설을 여러 편 읽은 독자라면 비슷한 경험을 한 번쯤 했을 겁니다. 범인이 잡히고 사건이 해결돼도 "그래, 저 사람이 나쁜 놈이었구나" 하고 후련하게 책장을 덮게 되는 경우는 드뭅니다. 오히려 범인의 사정을 알고 나면 마음이 무거워지는 쪽에 가깝죠. 이번 7편에서는 그의 소설에 유독 '순수한 악인'이 등장하지 않는 이유를 짚어보겠습니다. 이번 7편에서 다루고자 하는 핵심적인 문학적 특징들을 몇 가지로 요약해 볼 수 있습니다. 우선 히가시노 게이고(東野圭吾)의 소설들은 마쓰모토 세이초(松本清張)가 개척한 사회파 추리소설(社会派推理小説)의 굵직한 흐름을 이어받아, 흔히 '신사.. 2026. 8. 20. 이전 1 다음